아욱국 끓이는법 :: 바람부는대로

아욱은 주로 온대·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한두 해살이 풀로 한자어로는 동규라고 부른다.

아욱은 한국에서는 한두해살이 불이지만 따뜻한 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아욱은 아시아와 유럽 등 주로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

한국에서는 고려이전부터 재배해 왔다고 한다.

아욱은 50~70cm까지 자라며 줄기는 곧다. 잎은 5~7개 정도 된다.

아욱의 잎은 봄과 여름에 국거리로 사용되고 씨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이뇨제, 완화제, 최유 제로 쓰인다.

 

꽃이 피기 전 아욱의 모습

 

아욱의 효능

 

아욱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채소의 왕'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또 '가을 아욱은 문 닫아걸고 먹는다', 아욱국 끓이는 냄새가 나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 등이 있는 걸로 봐 예로부터 아욱이 얼마나 사람에게 좋은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아욱의 효능은 소변을 잘 보게 하고, 부종을 완화해 준다.  배변을 잘 하도록 도우며 모유분비를 촉진한다. 또 어린 아욱은 양기를 북돋아 주는 효능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무궁화 접시꽃,  목화 등이 아욱과에 속한다는 것이다.

아욱은 주로 국을 끓여 먹는다. 그러면 아욱국 끓이는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욱국 끓이는법

 

재료: 아욱 한 줌, 건새우 한 줌, 쌀뜨물, 된장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다진 대파 1스푼, 국간장 약간

요리하기 위해 뜯어 놓은 아욱

1. 아욱을 줄기가 너무 성장하면 딱딱하고 질기게 변하는데, 줄기를 만져보아 연한 어린  아욱을 준비한다.

2. 아무리 어린 아욱을 준비한다 해도 대부분 아욱의 줄기 부분이 질기고 억세므로 아욱 줄기를 감싸고 있는 얇은 피막을 벗겨 낸다. 그래야 국을 끓인 후 식감이 부드럽다.

3. 줄기 부분을 손질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하기가 너무 힘들 땐 질긴 부분을 잘라내고 연한 부분만 사용해도 된다. 다만 너무 많이 잘라내면 아욱의 양이 줄어드는 점 유의해야 한다.

4.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5. 소금 반 숟가락 정도 넣고 자박한 물에 바 락비 락 손빨래하듯이 주물러 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끈적임과 풋내를 없애기 위해서다.

6. 물에 한번 행군 뒤 물기를 짜서 준비하면 아욱국 끓일 재료 준비가 끝난다.

7. 물에 된장을 풀고 끓인다. 이때 물은 쌀뜨물 또는 멸치육수물로 한다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건새우를 같이 넣고 끓여도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어 좋다.

8. 된장 물이 끓으면 준비했던 아욱을 넣고 끓인다. 끓이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된다. 마지막에 대파와 다진 마늘을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넣는다.

9. 한소끔 더 끓어 오른 뒤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불을 끄면 완성된다.

아욱국은 가을이 제철이고 가장 맛있을 때다. 그래서 가을 아욱국을 끓이는 냄새가 나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생겨난 듯하다.

오늘은 아욱국을 된장을 넣고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도움 좀 되셨나요?

철분이 다량 들어 있고 이뇨와 배변작용, 그리고 몸의 부기를 빼 준다는 아욱국 제철에 맞게 많이 드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Man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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